[앵커]<br />세월호는 이렇게 참사 3주기를 일주일 앞두고 뭍으로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YTN 헬기가 반잠수식 선박서 부두로 이송되는 세월호의 모습을 하늘에서 생생하게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천천히, 아주 천천히<br /><br />육상 운송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600축에 실린 세월호가 육지 쪽으로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 10분, 헬기에서 내려다본 세월호는 작업 시작 1시간여 만에 선체의 1/3 가까이가 부두로 올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가 이동하면서 선체를 받치고 있던 3가닥의 레일형 철제 받침대도 점차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하늘도 작업을 돕는지 화창한 날씨에 바다도 잔잔해 현장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움직이다 멈추고, 다시 움직이는 바퀴 옆에서 작업자들이 꼼꼼하게 상황을 지켜봅니다.<br /><br />오후 4시 반, 세월호는 보름 동안 함께 했던 반잠수선을 벗어나 대부분 육지로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녹슬고, 패이고, 건드리면 바스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 뭍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세월호는 참사 3주기를 꼭 일주일 앞두고 옆으로 누운 처참한 형상으로 육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0922091748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